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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 한국에 '호감'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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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 한국에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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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5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발표…UAE 94.8% 최고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호감도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호감도 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발표한 '2025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에서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8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8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다. 한국 호감도는 2018년 78.7%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21년 80%를 넘어선 뒤 2024년 79.0%, 2025년 82.3%로 다시 크게 올랐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94.8%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였고,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과 태국의 상승 폭이 특히 컸다. 영국은 전년 대비 9.2%포인트 오른 87.4%를 기록해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을 웃돌았고, 태국도 9.4%포인트 상승한 86.2%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던 중국과 일본 역시 호감도가 개선돼 중국은 62.8%, 일본은 42.2%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일본의 경우 2018년 2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상승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호감도를 높인 가장 큰 요인으로는 문화콘텐츠가 꼽혔다. 응답자의 45.2%가 K팝,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를 주요 요인으로 선택했다. 특히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이어 현대적 생활문화, 제품과 브랜드, 경제 수준 등이 긍정 요인으로 조사됐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문화적 요인과 함께 경제적 평가도 호감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한국을 접하는 주요 경로로는 동영상 플랫폼이 64.4%로 가장 많았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이용 비율이 높았고,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누리소통망도 중요한 정보 창구로 조사됐다.


한국 유학생과 외신기자 등 정보 고관여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담에서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회복 탄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치적 갈등과 변동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역동성이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한국을 포함한 26개국 만 16세 이상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호감도 산출에서는 한국인 응답은 제외했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K-컬처와 콘텐츠가 한국 국가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조사"라며 "결과를 심층 분석해 다양한 정책과 국제 소통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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