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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故 한상국 상사 흉상' 국가 현충시설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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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무창포 '故 한상국 상사 흉상' 국가 현충시설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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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제2연평해전에서 끝까지 함정을 지키다 산화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숭고한 희생이 국가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기억된다.

보령 무창포에 세워진 한상국 상사 흉상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로 지정되면서, 개인의 용기와 전우애를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나라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무창포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故 한상국 상사 흉상'이 국가보훈부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 개인의 희생이 지역을 넘어 국가적 기억으로 승화됐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무창포 출신인 한상국 상사는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해군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적의 집중 공격 속에서도 끝까지 함정을 지키며 전우들과 운명을 함께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책임과 사명을 선택한 그의 행동은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넘어, 나라를 지키는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현충시설로 지정된 흉상은 2019년 ㈜보창산업 권혁영 대표가 제작해 보령시에 기증한 조형물로, 그동안 시민과 군, 기관·단체가 매년 자발적인 추모행사를 이어오며 한상국 상사의 정신을 기려왔다.

보령시는 지난해 6월 국가보훈부에 현충시설 지정을 요청한 뒤, 6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서를 받았다.

권혁영 대표는 "한상국 상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이번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고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동일 보령시장은 "한 상사의 헌신은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지탱한 뿌리"라며 "현충시설을 나라사랑 교육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해 미래세대에 그 가치를 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보령시의 현충시설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으며 한상국 상사의 이름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국가수호의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충시설은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훈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건축물과 조형물, 사적지 또는 국가유공자의 공헌이나 희생이 깃든 의미 있는 장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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