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세계일보
원문보기

오천피 목전에서 미끄러지는 코스피…삼전·하이닉스 2%대↓

속보
부천 금은방 강도살인 42세 '김성호' 신상공개
코스피가 20일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49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을 목전에 두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그린란드 사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0포인트(0.59%) 내린 4875.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4923.53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812억원, 기관은 37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00원(2.48%) 내린 1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2.23%) 하락한 74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역시 1.15% 내린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은 휴장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함께,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유로스톡스50지수 등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유럽 증시 약세 여파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 전날 급등한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