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부산서 제9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 개최
소공인·전문가들과 함께 소공인 집적지 집중 육성, 인프라 확충 논의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지난달 24일 오후 대전 꿈꾸는 숲에서 열린 ‘제6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4/뉴스1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부산을 찾아 소공인 집적지를 지역 제조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에서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제9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의 아홉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소공인들이 스스로 모여들어 일궈낸 자생적인 삶의 터전이자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성장 동력인 소공인 집적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업종별 소공인 대표 4명을 비롯해 소공인 집적지 전문가 등 12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이병권 제2차관은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의 공용 재단실과 창업 공간을 둘러보며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의류산업의 심장 역할을 해온 부산 범일동의 저력을 확인했다.
1917년 조선방직 설립이래, 수많은 장인이 일궈온 숙련 기술의 터전 위에서 전통 가치를 지키며 제조혁신을 준비하는 소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진국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소공인 집적지를 지역경제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노후화된 소공인 집적지를 스마트 기반으로 재설계하고, 특화지원센터를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소공인들이 공동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윤미영 전북벤처산업발전협의회 국장은 '산업기반 영세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사례'를 소개했다. 금속가공 소공인들이 공동브랜드 'So Goods'와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소공인 집적지의 필요성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경희 부산범일의류제조특화지원센터 센터장은 '부산 범일동 소공인 집적지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마트 자동재단기 등 공동인프라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장인의 숙련 기술을 디지털 자산화해 청년들에게 전수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집적지 환경 개선,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등 소공인 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이병권 제2차관은 "부산 범일동과 같이 오랜 역사를 지닌 집적지는 우리 제조 산업을 지탱해 온 단단한 뿌리이자, 소공인들이 정성으로 일궈낸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공인 집적지를 전통 기술과 첨단 디지털이 공존하는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소공인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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