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0일 일본 중의원 선거 후 더욱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한다는 경계감에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22~158.2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6엔 하락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 기자회견에서 통상국회 소집일인 23일에 중의원을 해산한다고 정식 표명했다.
중의원 선거 일정은 27일 공시하고 2월8일 투개표에 들어간다.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내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나친 긴축 지향 흐름을 우리 내각에서 끝낸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식료품을 2년간 소비세 대상으로 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내세운 신당 중도개혁연합도 중의원 선거에서 공약 핵심인 기본정책으로 식료품에 적용하는 소비세율을 제로로 하겠다고 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여야당이 물가고 대책으로 소비세 감세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완만해진 가운데 재정확대가 경기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실질금리가 더욱 내린다는 전망이 엔에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한층 엔저가 진행할 때는 일본 금융당국이 엔 매수 시장개입에 나선다는 경계 분위기가 엔 추가 하락을 억지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14엔, 0.08% 내려간 1달러=158.20~158.2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0엔 떨어진 1달러=158.10~158.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은 마틴 루서 킹 기념일로 휴장했다. 지난 16일 엔화 환율은 반등, 15일 대비 0.55엔 상승한 1달러=158.05~158.1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에 의한 엔 매수 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퍼지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84.08~184.09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0.16%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1633~1.163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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