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아이의 기업 로고가 20일, 국산 소프트 PLC 개발과 테스트 진행 소식과 함께 공개되고 있다. |
산업용 제어기기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투아이가 기계와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산업용 컴퓨터(PLC)를 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발해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은 최종적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공급용이 될 전망이다.
20일 엠투아이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반도체 관련 기업을 위한 소프트 PLC를 중심으로 한 개념증명(POC)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현재 테스트용 제품 개발 단계에 있다”며 “설비제어화면(HMI)이나 스카다(SCADA·산업용 제어기기 및 공장 자동화 감시·제어 시스템)와 결합한 일체형 구조로 확장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 PLC는 기존에 전용 하드웨어 장비로 구현되던 PLC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개념이다. 범용 산업용 PC나 서버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어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설비 구성 변경이나 기능 확장이 유연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공정 변화가 잦고 고도화된 제어가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는 빠른 시스템 수정과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소프트 PLC는 설비제어화면(HMI)이나 스카다(SCADA)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기 쉬워 기존의 분산된 제어·관제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비 제어부터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분석까지 하나의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디지털 전환(DX)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엠투아이는 1994년 설립된 산업용 제어기기 및 공장 자동화 감시·제어 시스템(SCADA) 전문 기업이다. 2016년부터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의 솔루션은 설비와 관리자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HMI와 제어·모니터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SCADA으로 구성된다.
관리자는 HMI를 통해 공장 내 다양한 설비를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SCADA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의사결정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 핵심 솔루션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에 공급하는 디지털 전환(DX) 기업이다.
국내 산업용 HMI 시장 점유율 1위, 반도체향 매출 비중 50% 이상이다. 한 번 도입된 시스템은 사용자 환경(UI) 통일성과 작업 효율성 때문에 타사 제품으로 교체가 쉽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20년 이상의 사업경력을 기반으로 300여 종 이상의 통신 프로토콜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다양한 장비와 연동 가능한 높은 호환성을 갖췄으며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제조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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