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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20조원 규모 '美 함정 MRO' 본궤도 올랐다

아시아투데이 조영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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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20조원 규모 '美 함정 MRO' 본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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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정비를 받기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호./HJ중공업

지난 12일 정비를 받기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호./HJ중공업



아시아투데이 조영돌 기자 =HJ중공업이 미(美)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장'을 찍었다.

HJ중공업은 19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정식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협약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수일 만에 본계약까지 속전속결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투함'까지 넓어진 사업 범위다. 그간 국내 조선사들은 자격 제한으로 인해 비전투함 위주의 정비에 머물렀으나, 이번 MSRA 체결로 HJ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 해군의 전투함과 호위함을 포함한 모든 함정의 정비 입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미 해군은 보안과 기술력이 핵심인 함정 정비 파트너를 선정할 때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4만 톤급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이미 따내며 미 측의 신뢰를 얻었으며, 최근 완료된 최종 항만보안평가에서도 최적의 조선소라는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는 연간 20조 원에 달하는 미 해군 MRO 시장이 국내 조선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HJ중공업이 강점을 가진 고속함정과 상륙정 등 특수선 분야의 해외 수출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보안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우방국인 미국 해군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K-방산의 영토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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