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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2' 1달 만에 업데이트…4종 오픈소스 추가 공개

뉴스1 신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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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나나-2' 1달 만에 업데이트…4종 오픈소스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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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고효율에 도구 호출 능력 강화…에이전틱 AI 구현 최적화

엔비디아 A100 수준 범용 GPU에서도 원활히 구동



(카카오 제공)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Kanana-2)를 업데이트하고 4종의 오픈소스로 추가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카나나-2'는 지난달 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언어모델이다.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구현에 최적화된 고성능·고효율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 4종은 고효율·저비용 성능 혁신은 물론 실질적인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도구 호출 능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초고가 인프라가 아닌 엔비디아 A100 수준의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최적화했다. 덕분에 중소기업과 학계 연구자들도 비용 부담 없이 고성능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카나나-2'가 지닌 효율성의 핵심은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구조)다. 전체 파라미터는 32B(320억 개) 규모로 거대 모델의 높은 지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로 추론할 때는 상황에 맞는 3B(30억 개) 파라미터만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MoE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여러 커널을 직접 개발해 성능 손실 없이 학습 속도를 높이고, 메모리 사용량은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데이터 학습 단계도 발전시켰다. 사전 학습과 사후 학습 사이에 '미드 트레이닝' 단계를 신설했고, AI 모델이 새로운 정보를 배울 때 기존 지식을 잊는 치명적 망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리플레이' 기법을 도입했다. 새로운 추론 능력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한국어 구사와 일반 상식 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기본(Base) 모델 △지시 이행(Instruct) 모델 △추론 특화(Thinking) 모델 △미드 트레이닝(Mid-training) 모델 총 4종을 허깅페이스에 추가로 공개했다.

연구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미드 트레이닝 탐색용 기본 모델을 함께 제공해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도를 높였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 제공)


단순 대화형 AI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 AI 구현에 특화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카나나-2'는 고품질 멀티턴 도구 호출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켜 지시 이행과 도구 호출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덕분에 복잡한 사용자 지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호출할 수 있다.

실제 성능평가에서 동급 경쟁 모델인 '큐웬-30B-A3B-인스트럭트-2507'(Qwen-30B-A3B-Instruct-2507) 대비 △지시 이행 정확도 △멀티턴 도구 호출 성능 △한국어 능력 등 항목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현재 MoE 구조를 기반으로 거대 스케일의 수천억 파라미터 모델 '카나나-2-155b-a17b'(Kanana-2-155b-a17b) 개발을 위한 학습을 진행 중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 AI의 'GLM-4.5-Air-Base' 모델의 40% 수준 데이터로 학습했음에도 모델 일반 지능(MMLU) 등 주요 벤치마크 성능 지표에서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한국어 질의응답과 수학 영역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향후 카카오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 성능을 목표로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더 복잡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새로워진 '카나나-2'는 어떻게 하면 고가의 인프라 없이 실용적인 에이전트 AI를 구현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보편적 인프라 환경에서도 고효율을 내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연구 개발 생태계 발전의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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