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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혹 22일만에 경찰 출석…“원칙 지키는 삶 살았다”

동아일보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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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혹 22일만에 경찰 출석…“원칙 지키는 삶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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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억 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지 22일 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 삶에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강 의원은 자진 탈당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제명 확인 결정을 내렸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사무국장 남모씨를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 의혹은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에게 1억 원 수수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지난달 29일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후 강 의원은 보도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돈을 돌려줄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고발장이 제출되자 경찰은 2일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배당하고, 6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11일에는 강 의원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김 시의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경찰은 강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 시의원이 미국에서 귀국하자 11일부터 세 차례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김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 보좌진 남 씨가 먼저 강 의원과의 만남을 주선해 공천헌금을 제안했다’며 ‘공천이 확정되고 수개월 뒤 돈을 돌려받았다. 갑자기 공천헌금을 돌려줘 의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강 의원과 김 시의원의 주장이 서로 다른 부분과 돈이 반환됐음에도 단수공천이 이뤄진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병기 의원은 19일 자진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제명을 의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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