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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리온랩스, 허깅페이스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3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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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리온랩스, 허깅페이스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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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한국 AI 오픈소스 히트맵’ 통계에서 최근 1년간 22건의 기술 기여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LG AI연구원(33건), 2위는 네이버(27건)로, 대기업 중심의 AI 생태계 속에서 스타트업이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결과는 정부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1차 평가 이후 산업 내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트릴리온랩스는 대기업의 자본과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기술로 글로벌 AI 커뮤니티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트릴리온랩스는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From-Scratch)’ 방식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모델을 미세조정(Fine-tuning)하는 수준이 아닌, 데이터 수집·정제와 사전학습(Pre-training), 사후학습(Post-training) 파이프라인을 독자적으로 구축해왔다.

회사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이다. 트릴리온랩스는 모델 구조, 학습 방식, 성능 결과 등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로부터 직접 검증받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블랙박스형 AI’가 아닌 ‘검증 가능한 AI’를 지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개발자들의 피드백은 기술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깅페이스 아태총괄 티에젠 왕(Tiejun Wang)은 “한국 AI 커뮤니티의 성장 속도와 오픈소스 기여 확대는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클렘 들랑(Clément Delangue)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요 창조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릴리온랩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투명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글로벌 검증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당사 기술이 단순한 모델 미세조정이 아닌 고유 설계 역량으로 완성된 독자 모델임을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정받았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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