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등 2만여 명 돌봄, 한파쉼터 5900여 곳 운영
영하권의 낮 기온을 보인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강변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한편 기상청은 대한인 20일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등 이번 주 내내 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6.1.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일 계량기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 한파특보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계량기 동파 3건이 발생했으며, 수도관 동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파대책기간(11월 15일~) 누적으로는 계량기 동파 833건, 수도관 동결 4건이다.
이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번 겨울철 누적 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사망자는 없으며, 전국적으로는 한랭질환자 213명, 사망자 7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과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22일에는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시와 자치구에는 총 80개 반 262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고, 현장 순찰도 병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됐다. 한파특보 발효 이후 거리 노숙인 656명, 독거 어르신 2만1985명, 쪽방 주민 343명 등 총 2만2984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임시 주거, 응급잠자리, 급식 지원 등이 이뤄졌다. 한파대책기간 누적 돌봄 인원은 22만 7021명이다.
아울러 기후동행쉼터, 한파쉼터, 응급대피소, 목욕탕 등 총 5944개소의 한파 대응 시설이 운영 중이다. 야간에는 편의점과 일부 응급대피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방풍막과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도 가동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분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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