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를 제치고 옛 소련권 국가인 중앙아시아 5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올라섰다. 18일 중국 상무부는 2025년 중국과 중앙아 5국 교역액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1063억달러(약 157조원)로,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의 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원의 보고이자 지정학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는 시진핑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실현하는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2025년 국가 정상 외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연간 수출입 증가율이 전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면서 “교역 규모 또한 5년 연속 늘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對)중앙아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12억달러 규모로, 기계·전기와 첨단기술 제품, 전기차·배터리·태양전지를 뜻하는 ‘신(新) 3종’ 수출이 주를 이뤘다. 중국의 중앙아시아산 수입 규모는 351억달러로 14% 늘었다. 화학·농산물 등 비(非)자원 품목 수입이 늘어났다. 양측 간 전자상거래와 결제 협력, 창고·물류 인프라 구축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2025년 국가 정상 외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연간 수출입 증가율이 전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면서 “교역 규모 또한 5년 연속 늘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對)중앙아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12억달러 규모로, 기계·전기와 첨단기술 제품, 전기차·배터리·태양전지를 뜻하는 ‘신(新) 3종’ 수출이 주를 이뤘다. 중국의 중앙아시아산 수입 규모는 351억달러로 14% 늘었다. 화학·농산물 등 비(非)자원 품목 수입이 늘어났다. 양측 간 전자상거래와 결제 협력, 창고·물류 인프라 구축도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은 일대일로 구상 아래 중국·중앙아·서아시아 경제회랑 구축을 노리고 중앙아와의 교역 확대를 시도해 왔지만, 러시아에 가로막혀 속도가 더뎠다. 1990년대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한 중앙아 국가들이 지역 ‘맹주’ 러시아의 시선을 의식해 중국과의 협력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대중 의존이 높아지고 주변국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해지면서, 중국이 그 틈을 파고들어 중앙아시아와 빠르게 밀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도·도로·전력망, 가스·석유 파이프라인, 풍력·태양광 발전소 등이 러시아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중앙아를 겨냥한 외교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출범해 격년으로 열기로 했다. 시진핑이 주도해온 반서방 외교의 무대였던 지난해 톈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는 중앙아 5국 정상이 모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