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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반도체 호황 계속된다…"2026년은 실적 파티의 시간"

아시아경제 장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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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반도체 호황 계속된다…"2026년은 실적 파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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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후 상승 전환한 주가
올해 영업익 200% 증가 전망

대덕전자의 주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과 함께 급등했던 주가는 연말을 지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들어 재차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덕전자의 주가 흐름이 올해 실적을 향한 눈높이에 맞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전날 5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4만1000원대까지 내려간 후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대덕전자는 지난해 200% 넘는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대덕전자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기판 전문 업체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처리장치, AI 가속기 등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지난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는 소폭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했고,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실적 가시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도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시선은 다시 대덕전자의 중장기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플립칩-볼그리드어레어(FC-BGA) 생산 라인은 지난해 4분기 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 모델 확대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신규 고객사향 양산 매출 인식 덕분이다.

그래픽용D램(GDDR)의 경우 지난해 말 신규 경쟁사의 밸류체인 진입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사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 확보도 병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전년 대비 고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기판 업종 전반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대덕전자는 고용량 신제품 위주의 가격 전가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에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대덕전자의 올해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 1조3143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5%, 2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서버향 반도체 패키지의 수요증가가 높고 FC-BGA의 흑자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으로 MLB 부문 설비증설 후 매출 증가, 서버향 DDR5에서 점유율 증가가 나타나며 올 2분기 이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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