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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서울 살자" 올해가 마지막 기회?...분양 물량 '두배' 뛰었다

머니투데이 배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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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서울 살자" 올해가 마지막 기회?...분양 물량 '두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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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도심 핵심 정비사업 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청약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머니투데이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12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서울 분양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공급 규모는 2만6263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54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지난해 서울 전체 일반분양(4089가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서울의 공급물량 증가가 집값 상승 추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최근 수년간 인허가 지연과 정비사업 속도 조절, 고금리 등으로 서울 분양이 급감하고 이같은 공급 공백이 집값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서울 분양 물량은 신규 택지 공급에 따른 것이 아닌 대형 정비사업장의 분양 시점이 동시에 찾아온 데 힘입은 것으로 근본적인 집값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표 단지로는 서초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일반 1803가구), 성북 장위10구역(1031가구), 노원 중계본동 재개발(1335가구) 등이 꼽힌다. 노량진, 흑석 등 한강변 주요 정비사업장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은 노원, 서초, 동작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에만 전체의 약 40%인 42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내년 이후 다시 공급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 입성을 노리는 무주택자에게 올해가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청약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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