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오는 5월 예정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멕시코시티 콘서트를 두고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BTS가) 멕시코에서 콘서트를 하게 된 건 정말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멕시코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사안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BTS는 월드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오는 5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옛 포로 솔)에서 공연을 펼친다. 약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연장에는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비롯해 폴 매카트니, 테일러 스위프트, 메탈리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정부는 티켓 판매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반 에스칼란테 멕시코 연방소비자원(Profeco) 원장에 따르면, 공식 사전 판매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공연장 좌석 배정을 둘러싸고 며칠간 40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는 “민원인들은 티켓 가격을 제때 공개하고, 좌석 배치도를 게시하며, 요금과 티켓 판매 조건을 완전히 명시하도록 검토해 줄 것을 연방소비자원에 요청했다”라며 “여기에 더해 우리는 구매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티켓 판매 대행사 측에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면서,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한 사전 예매 수량을 비롯해 티켓 판매 과정별로 할당될 비율을 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에서도 부산시가 6월 12∼13일로 예정된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지역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소셜미디어(SNS)에 ‘부산 숙박업소 가격 최대 10배 폭증’이라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호준 기자(hj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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