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5 울트라. 샤오미는 지난해 말 ‘샤오미 15 울트라’를 최대 20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데 이어, 이달에는 3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 ‘포코 M8 5G’을 내놓고 다시 한번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튜브(@Trendy Dr) 갈무리]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샤오미가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신작 ‘포코 M8 5G(POCO M8 5G)’를 내놓고 한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또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샤오미는 지난 연말 스마트폰 최대 20만원의 할인 행사를 내걸고 한국 시장 안착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외산폰의 무덤’ 국내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은 ‘하루 1대도 팔리지 않는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100만원을 웃도는 프리미엄폰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샤오미가 30만원대 보급형 제품틈새 전략으로 ‘저가 제품’ 수요를 끌어 올리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샤오미 ‘포코 M8 5G(POCO M8 5G)’. 출고가는 33만9900원이다. [샤오미 코리아 제공] |
30만원대 스마트폰…샤오미, 새 선택지 될까
샤오미 한국 법인 샤오미코리아는 포코(POCO) 브랜드의 스마트폰 ‘포코 M8 5G(POCO M8 5G)’를 오는 2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9일 0시부터 25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미닷컴과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포코 M8 5G는 스냅드래곤 6 Gen 3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다. 178g의 무게와 5520mAh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최신 AI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33만9900원으로 모처럼 시장에 등장하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다. 블랙, 그린, 실버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 RAM, 256GB 저장 용량 모델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이달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되는 첫 구매 혜택으로, 2만4800원 상당의 ‘샤오미 22.5W 1만mAh 보조 배터리’를 증정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지난해 포코 X·F·M 시리즈를 국내에 연이어 선보이며 포코 브랜드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M 시리즈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이다. 샤오미 측은 이번에 출시한 포코 M8 5G가 M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 전반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샤오미 ‘포코 M8 5G(POCO M8 5G)’. 출고가는 33만9900원이다. [샤오미 코리아 제공] |
스마트폰 20만원 할인 꺼내고 공세 나섰지만…점유율 확대 여전히 험난
국내 스마트폰 시장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샤오미가 이번 신제품으로 국내 점유율 확대에 힘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 최대 20만원의 할인을 내걸고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 바 있다.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제품을 최대 29% 할인했다. 이에 따라 169만9000원인 샤오미15 울트라는 20만원 할인된 149만900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샤오미15는 110만9900원에서 95만9900원으로 15만원 할인했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샤오미 스토어 NC이스트폴점’. [차민주 기자/chami@] |
할인 공세에 이어, 저가형 제품까지 내놓고 고삐를 죄고 있지만 실제 점유율 상승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샤오미는 올해 국내 점유율을 3%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내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젼해진다.
하지만 삼성과 애플의 판매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경쟁이 녹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82%, 애플은 18%를 차지하고 있다.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의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은 만큼, 결국 제품 선택지가 많지 않은 중저가 시장이 샤오미 점유율 확대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