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넷마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3월로 연기…증권가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원문보기

넷마블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3월로 연기…증권가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서울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넷마블 기대작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출시 일정이 오는 3월로 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IP) 파워 발현 여부가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라며 주가 조정 구간을 '매수 관점'으로 해석하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의 출시일을 3월로 조정했다. 출시를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일정이 변경되며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파급력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넷마블은 출시 연기 배경으로 완성도 제고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 16일 구도형 넷마블에프앤씨 PD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지난 11월 진행한 CBT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식 출시 일정을 3월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연기된 기간과 콘솔을 포함한 플랫폼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은) PC·모바일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플랫폼에 도전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넷마블에 의미가 있다"며 "1-2개월의 추가 대기만 남은 상황으로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니와의 협업이 콘솔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IP 파워가 북미·유럽에서 발현될 경우 실적 상향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대작 출시 지연에 따른 주가 하락 구간은 매수 관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2026년 '다작 구조'도 완충재로 거론된다. 넷마블은 올해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외에도 '스톤에이지 키우기'·'솔: 인챈트'·'몬길: 스타다이브' 등 8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의 초점은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이겠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상반기 준비된 여타 게임의 출시가 공백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흐름 측면에서 넷마블의 신작 모멘텀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5년 4분기가 기출시작의 지역 확장 및 매출 온기 반영에 따른 매출 신장이 주 성장 요인이었다면, 26년 1분기는 기대작 출시가 이어지며 신작 출시 모멘텀이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이 일곱개의대죄 오리진의 출시 연기를 완성도로 입증할 수 있을지, 그리고 스톤에이지 키우기 등 상반기 라인업이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