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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터리 양극재 수출액 1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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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터리 양극재 수출액 18.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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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출액이 지난해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전방 시장인 배터리 출하량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삼원계 양극재 수출 금액은 약 50억달러로 지난 2024년(61억4735만달러) 대비 1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은 21만1928톤으로 전년(22만4570톤) 대비 5.9% 줄었다.

수출 증량 감소폭 대비 수출 금액 감소폭이 큰 것은 양극재 평균 판매 단가 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양극재 평균 수출 단가는 ㎏당 23.7달러로 전년(㎏당 27.4달러) 대비 13.5% 감소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원가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삼원계 양극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주로 말한다.

삼원계 양극재 수출액은 2023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전기차 시장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이 본격화된 2024년 감소 추세로 돌아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줄고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도 연쇄 축소된 것이다.

특히 수출 물량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지난해 9월 30일부로 최대 7500달러 규모 세액공제 혜택이 중단된 영향으로 수출액이 2021년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보조금 중단 여파로 지난해 10월 급감했던 수출 실적은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업황 반등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전기차 수요 회복, 광물 가격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긍정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5년간 삼원계 양극재 수출 추이 (자료=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최근 5년간 삼원계 양극재 수출 추이 (자료=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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