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4 마감…12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 5473억원 ‘사자’
현대차 시총 3위 등극
코스닥 1.44% 상승
외국인 5473억원 ‘사자’
현대차 시총 3위 등극
코스닥 1.44% 상승
코스피가 전장보다 63.92p(1.32%) 오른 4904.66으로 마감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19일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처음 4900선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3.92포인트(1.32%) 오른 4904.66에 장을 마쳤다. 또 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오천피’(코스피 5000)까지는 95포인트가량 남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4포인트(0.23%) 내린 4829.40으로 출발했다. 한때 4917.37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거래일 연속 상승은 2019년 9월 4∼24일(13거래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47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7억원, 24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232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16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으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에서 제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주말 사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겨냥해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100% 반도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역시 장 초반 하방 압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27% 오른 14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사상 처음 1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06% 오른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가 로보틱스 기대감에 전장 대비 16.22% 급등해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기아(12.18%)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방산주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4.18%)과 한화오션(1.22%)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14일(971.39)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17%) 내린 952.9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203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원, 29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2.59%), 레인보우로보틱스(4.67%)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4.25%), 에이비엘바이오(-0.41%), HLB(-1.90%), 파마리서치(-0.36%) 등은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473.7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