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국고채 금리 상승 지속에…“금리 레벨 매력적, 저가매수 유효”

이데일리 유준하
원문보기

국고채 금리 상승 지속에…“금리 레벨 매력적, 저가매수 유효”

속보
이 대통령, 참모진 지선 출마에 "역할 충분히 한 뒤 자기 길 찾아가"
국고채, 연초 연고점 경신 랠리
금리 상승 지속에 저가매수 관측
“로컬 중심으로 저가매수 유입”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유효”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고점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절대 금리 상승으로 저가매수 유입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낮은 가격대에서의 저가매수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최근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관측된 만큼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하면 추가적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9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3.12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에 이어 재차 연고점을 경신,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채권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시장에선 일부 구간에서 국내 기관들의 저가매수가 관측됐다. 한 해외 헤지펀드 운용역은 “연초여서 그런지 레벨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로컬(국내기관)들은 3.1% 위에서 분할매수 접근이 많은 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장외시장에서는 증권사(473억원 매도)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국고채 현물을 순매수했다. 은행이 2931억원을 순매수했고 연기금이 2899억원, 보험사가 2239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도 323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 3.1%와 10년물 금리 3.5% 내외 수준은 지난해 하반기 고점 수준인 만큼 저가매수 레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캐리(채권 보유에 따른 이자수익) 투자를 중심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연내 금리인상 반영은 현재 공포심리의 과대한 투영”이라고 강조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역시 “시계가 짧은 투자자들은 중립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투자자들은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여전히 시장 강세에 암초로 작용 중이다. 또 다른 운용역은 “원·달러 환율만 안정화하면 저가매수에도 자신감이 붙을 수 있는데 지금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1480원대를 당국이 막고 있는 눈치지만 대외적인 재료에 휩쓸려 언제 뚫릴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장에선 단기적인 대외 주요 이벤트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꼽는다.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따라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원화도 따라서 약세 압력을 받을 공산이 크다. 윤 위원은 “재정확대로 인한 유동성 효과가 엔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본 금리 안정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의 단기적인 강세 재료는 결국 환율 안정화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론 엔화와 원화 가치가 안정돼야 금리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은 “채권 시장이 환율 변동성에 민감해진 것은 우려스러우나 1400원 후반대의 당국 개입이 꾸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WGBI 편입으로 환율이 일정 부분 하락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는 캐리를 쌓기에 괜찮은 시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