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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년 영업적자 전환…최다 여객수에도 고환율 발목

이데일리 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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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년 영업적자 전환…최다 여객수에도 고환율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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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811억원…전년 대비 5.5% 감소
영업손실 163억원으로 3년만에 적자 전환
연간 수송 승객 1124만명 사상 최대 기록
2027년 1분기 통합 LCC 출범 준비 본격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진에어(272450)가 2025년 연간 최다 승객 수송 기록에도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고환율과 저비용항공사(LCC) 하늘길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진에어는 2025년 연간 매출액(잠정)이 1조3811억원으로 전년(1조4613억원) 대비 5.5%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해 2022년 이후 3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8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 1631억원, 당기순이익 95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여행 심리 위축, 공급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이 지목됐다. 항공업계 전반의 운임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훼손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요 자체는 강세를 유지했다. 진에어의 2025년 연간 수송 승객은 약 112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 기준 2024년(약 1103만명) 대비 증가한 수치다.

진에어는 수익 방어를 위해 신규 노선 개설과 운항 효율성 제고에 주력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인천~이시가키지마,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중·단거리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진에어는 2026년을 수익성 회복과 구조 개선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전망한 아·태 지역 항공 여객 성장률(2026년 7.3%)을 근거로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을 면밀히 분석해 적시 공급을 운영하고, 고효율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운영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확고히 구축한다.

특히 진에어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LCC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중장기적으로 동북아 최고 LCC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