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당의 당론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상식과 소신에 기반한 '책임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장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방금 전 끝난 의장 불신임 투표에서 '퇴장하라'는 당론의 압박을 거부하고 자리에 남았다"며 "정당의 기호라는 안온한 보호막을 내려놓고 오직 시민의 이름으로 다시 서고자 한다"고 탈당 배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천안시의회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최하위 5등급'을 받은 참담한 현실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잘못을 지적하면 거대 양당이 합세해 징계로 입을 막고, 의장의 허물은 당론으로 덮기에 급급했다"며 "이러한 구태가 행정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불명예 퇴직 사건을 예로 들며 "다선 의원의 외압으로 수억원대 사업이 신설되고 기관장이 중징계를 받는 무책임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기득권을 대변하기보다 오직 시민만을 대변하는 정직한 정치를 광야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향후 의정 활동의 핵심 가치로 ▷자유(공천권자 눈치 보는 '줄 세우기' 탈피) ▷진실(부패와 타협 않는 청렴 의회) ▷시장(혈세 낭비성 '외유성 국외 연수' 거부) ▷정의(주민 참정권 위협하는 '게리맨더링' 저지)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불당동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해 "표 계산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게리맨더링 시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선거구 지도보다 무서운 것이 투표용지를 든 시민의 마음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장재리 열병합발전소 문제 등 지역 현안에 침묵하는 기성 정치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이번 탈당이 보수와의 결별이 아닌 '보수 혁신'을 위한 결단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당의 기호 2번은 사라졌지만, 시민이 주시는 '시민 공천'이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당 기득권 없이 시민의 선택만으로 생환하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의장 불신임 투표서 당론 거부하고 잔류시의회 청렴도 꼴찌·농기센터 논란 직격정당 대신 '시민 공천' 승부… 무소속 출마"기득권 대변 아닌 시민만을 대변하겠다" 장혁,천안시의회,국민의힘,탈당,무소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