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김예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5년 하반기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지난 12월 말 공개했다. 올해는 단순한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체감 품질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을 도입했다.
기존 품질평가는 최상의 조건에서 측정된 평균 속도만 발표해 실제 체감 품질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웹 검색(5Mbps), SNS·숏폼(20Mbps), 영상회의(45Mbps),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 등 서비스별 필요 속도를 설정했다. 전체 측정값 중 이 기준을 넘긴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충족률이 98%라면 100번 중 1~2번은 끊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올해 5G·LTE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했다. 현재 국내 5G는 LTE 망을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이라 LTE의 품질이 5G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 지역도 4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해 무선인터넷(5G, LTE, 와이파이), 이동통신 음성통화(VoLTE), 유선 인터넷(10Gbps, 1Gbps등)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촘촘한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 5G·LTE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 출처=AI 생성 이미지 |
기존 품질평가는 최상의 조건에서 측정된 평균 속도만 발표해 실제 체감 품질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웹 검색(5Mbps), SNS·숏폼(20Mbps), 영상회의(45Mbps),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 등 서비스별 필요 속도를 설정했다. 전체 측정값 중 이 기준을 넘긴 비율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충족률이 98%라면 100번 중 1~2번은 끊김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올해 5G·LTE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했다. 현재 국내 5G는 LTE 망을 공유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이라 LTE의 품질이 5G 속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 지역도 400개에서 600개로 확대해 무선인터넷(5G, LTE, 와이파이), 이동통신 음성통화(VoLTE), 유선 인터넷(10Gbps, 1Gbps등)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촘촘한 점검이 이뤄졌다.
5G 품질 충족률 97~99% 수준…고화질 서비스에선 격차
5G 네트워크 품질 평가 결과, 동시측정 기준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전년(1025.52Mbps) 대비 약 52Mbps 감소했다. 다만 이는 LTE 자원 일부가 평가에 쓰인 영향으로, 기존 방식으로 60개소를 측정한 결과는 1137.19Mbps로 전년보다 112Mbps 증가했다. 사업자별 속도는 KT(1030.25Mbps), SKT(1024.50Mbps), LG유플러스(865.88Mbps) 순이다. 대도시와 농어촌 간 속도 차이는 약 425.37Mbps에 달해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5G 서비스 품질 지표 평가 결과 / 출처=과기정통부 |
새로 도입된 5G 서비스 품질평가 지표에서는, SKT(98.39%), LG유플러스(98.27%), KT(97.88%)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고화질 스트리밍처럼 고속이 필요한 서비스일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도시 규모별로 농어촌이 대도시보다 낮게 나타났고, 지역 유형별로 옥외나 실내시설보다 교통노선의 서비스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LTE 품질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96.18Mbps로, 전년(178.05Mbps)보다 감소했다. 기존 방식으로 측정한 결과에서도 전국 평균 172.6Mbps로 약 5Mbps 감소했다.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웹 검색은 3사 모두 98% 이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영상회의 서비스에서는 SKT(82.16%), KT(72.04%), LG유플러스(68.45%) 모두 끊김이나 멈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속철도 품질, 여전히 골칫거리
5G 품질 미흡 현황 / 출처=과기정통부 |
연간 1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품질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품질 미흡 지역 600개 중 32곳(5.3%) 중 상당수가 지하철(13개)과 고속철도(19개) 구간에서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미흡 판정을 받았던 고속철도 19개 구간의 재점검 결과, 14개 구간은 개선됐으나 KTX 천안아산-오송, 대전-김천구미 등 5개 구간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TE 품질 미흡 지역은 총 500개 중 58개(9.6%)로, 주로 지하철(44개)과 실내시설(6개)이었다.
5G 커버리지 점검 결과에서는 과대 표시 비율(실제 점검한 커버리지 정보보다 통신사가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가 넓게 표시된 지역의 비율)이 6.6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0.17%)보다 높아진 수치로, 소비자는 광고된 범위보다 실제 서비스 지역이 좁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와이파이의 경우,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400.48Mbps(전년 463.55Mbps)로 전년 대비 낮게 나타났다. 특히 지하철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67.0Mbps(전년 58.97Mbps)로 나타났으며, 5G 무선 백홀을 도입한 노선(수도권 3,4호선, 인천 1,2호선 등)의 품질이 LTE 기반 노선보다 약 3배 우수했다. 전체 1269개 중 와이파이 이용 실패 국소는 41개(상용 10개, 개방 5개, 공공 26개)로, SKT 19개, LG유플러스 17개, KT 5개 순이었다.
2026년 5G SA 중심으로 개선
스마트 초이스 홈페이지에서 통신 품질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출처=스마트초이스 |
과기정통부는 2026년부터 품질평가 체계를 5G SA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5G SA는 LTE 망 없이 5G만으로 작동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으로, 지난해 정부는 2026년 말까지 통신사의 5G SA 전환 의무화를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현재 KT를 필두로 서비스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농어촌 지역을 비롯해 실내시설, 교통시설 등 취약 지역 중심 평가도 강화된다. 이용자 평가 결과 하위 지역을 정부 품질평가 대상에 적극 반영하는 방식도 지속한다. 특히 품질 문제가 고질적인 고속철도 구간에는 ‘공동망 2.0’ 기술을 적용한다. 정부는 설비 투자를 통해 2026년까지 품질 미흡이 빈번한 경부선과 호남선을 우선 개선하고, 2027년까지 고속철도 전 구간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품질평가 결과는 올해 초 ‘스마트 초이스’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에서 직접 통신 품질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측정 시 소요되는 데이터는 월 50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