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23살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연맹 제공 |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11골 1실점(일본) 대 6골 5실점(한국), 득점력과 수비력에서 일본이 앞선다. 평균 연령(일본 20.1살, 한국 21.7살)은 한국이 높다. 23살 아시안컵 4강전을 펼치는 한국과 일본 팀의 양대 지표다.
이민성 한국 23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 일본전을 앞두고 “더 나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한일전이라는 특성에다, 평균 2살 정도 적은 상대로 경기를 펼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이겨도 본전이고, 지면 낭패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해 5월 사령탑에 부임했는데 선수 선발이나 팀 조련 등에서 뚜렷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판다컵 국제대회에서는 중국에 완패(0-2)했지만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3살 아시안컵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평가는 꽤 박하다.
“연령별 대회에서 2살 차이는 크다”(이영표) “우승하겠다는 팀의 모습이 아니다”(김대길) 등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득점한 한국 23살 축구대표팀의 백가온. 대한축구연맹 제공 |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며 이민성호 23명 선수들 가운데 올해 23살이 되는 2003년생은 10명이다. 하지만 한국팀은 조별리그 C조 우즈베키스탄(평균 20.3살)에 패했다. 침투, 슈팅의 강도, 경기 운영 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에게 밀렸다.
8강 호주전 승리(2-1)로 다시 전열을 정비했지만, 일본전에서는 더 출력을 내야 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마찬가지로 2028 엘에이올림픽을 겨냥해 20살(12명)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18~19살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고 발굴하는 장기 빌드업 체제다.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겨냥하는 한국은 23살로 팀을 구성했지만, 같은 연령대의 베트남(평균 21.7살)이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4강까지 전승 행진으로 상대를 압도한 것과 차이가 있다. 베트남은 4강 중국전(21일)을 넘어 결승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결과로 말해야 하는 이민성 감독이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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