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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성팬’ 딸 데리고 온 이탈리아 총리... 블랙핑크 응원봉 들고 입국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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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성팬’ 딸 데리고 온 이탈리아 총리... 블랙핑크 응원봉 들고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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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총리, 17~19일 공식 방한
“전세계에서 가장 열성적”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K팝 열성팬’으로 알려진 딸 지네브라(10)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네브라는 공식 일정엔 등장하지 않았으나,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손에 든 채 전용기에서 내린 모습이 포착됐다.

18일 멜로니 총리의 공식 유튜브 계정엔 전날 서울공항에 도착한 멜로니 총리가 딸과 함께 전용기에서 내려 우리 측 의장대 사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네브라의 손에는 검은색 손잡이에 분홍색 망치 모양이 양옆으로 달린 블랙핑크 응원봉이 들려있었다. 응원봉은 K팝 팬들이 콘서트나 행사장에서 사용하는 ‘굿즈’로, K팝 팬클럽 문화를 상징한다.

18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0살 딸 지네브라의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딸의 모습은 안보이지만 딸이 들고 있는 블랙핑크 응원봉(노란 사격형)이 보인다./멜로니 총리 유튜브

18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0살 딸 지네브라의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딸의 모습은 안보이지만 딸이 들고 있는 블랙핑크 응원봉(노란 사격형)이 보인다./멜로니 총리 유튜브


멜로니 총리는 작년 9월 뉴욕에서 이 대통령을 처음 만나 자신의 딸이 “전세계에서 가장 열광적인 K팝 팬”이라고 소개했었다. 그는 작년 8월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딸과 함께 관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4년 5월 26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딸 지네브라와 함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기념 미사와 천사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년 5월 26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딸 지네브라와 함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어린이의 날 기념 미사와 천사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19일 정상회담에서도 K팝에 대한 대화를 한참 나눴다. 이 대통령이 확대 회담에서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도 K컬처의 인기가 높아져서 한국을 찾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자, 멜로니 총리는 딸이 생각난 듯 웃음을 크게 터트렸다.

이 대통령은 공식 오찬에서 “따님이 K-팝에 열렬한 팬이라는 말씀을 듣고 새삼스럽게 높은 문화의 힘을 실감했다”고 했고, 멜로니 총리는 “K컬처의 성공 뒤에는 굉장히 똑똑한 선택과 전략이 있었다”며 “그것은 바로 지극히 세계적인 것과 지극히 국가적인 것을 오묘하게 섞은 전략”이라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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