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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펫로스 증후군' 견뎌낼 스님의 처방전…'마지막 산책'

뉴시스 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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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펫로스 증후군' 견뎌낼 스님의 처방전…'마지막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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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지막 산책' (사진=담앤북스 제공) 2026.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지막 산책' (사진=담앤북스 제공) 2026.0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찾아오는 상실감으로 나타나는 각종 심리적·신체적 증상을 뜻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겪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펫로스는 더이상 개인의 슬픔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을 불교의 가르침으로 바라보고 치유의 길을 모색한 책, 덕운스님의 '마지막 산책'(담앤북스)이 출간됐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불교적 지혜와 선명상을 통해 슬픔을 마주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저자는 서울 충정사 주지로, 선명상 확산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 운동을 실천해온 수행자다. 그는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된 펫로스 증후군의 현실을 짚으면서, 슬픔을 억누르거나 사둘러 극복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상실의 감정을 안전하게 마주하고, 불교적 통찰을 통해 슬픔을 치유와 성찰의 과정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책은 특히 마음의 평화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 수행법인 '선명상'에 주목한다. 덕운스님은 이를 통해 펫로스를 경험한 이들이 불안과 과도한 각성에서 벗어나 슬픔과 죄책감을 관찰하고 감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끝이 아닌 무상(無常)의 진리를 체득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자비와 지혜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산책'은 상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슬픔 속에서도 삶을 다시 걸어갈 힘을 찾도록 이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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