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 시각) 미 라스베이거스 ‘CES 2026’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신기술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신제품이 소개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장시간 사용해도 내구성이 탁월하다는 사용 실험 결과가 나왔다. 매일 15시간 이상 TV를 켜놓고 약 3년간 테스트한 결과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의 리뷰 전문 매체 알팅스(RTINGS)가 2022년 1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TV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TV 102대를 하루 15시간 이상씩 총 1만 8000시간 이상 전원을 켜고 내구성을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 미니 LED를 포함한 LCD TV 82대 중 38대에서 완전 또는 부분 고장이 발생했다. 일부 제품은 백라이트 문제로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화면 대부분이 검게 변하는 사례도 있었다.
LCD TV의 내구성 약점은 복잡한 백라이트 구조에 있다.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구조여서 확산판, LED 등 고장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
반면 OLED는 이번 실험에서 20대 중 3대가 고장 난 것으로 조사돼 LCD TV보다 훨씬 적었다. 알팅스는 “이번 테스트는 최대 밝기와 반복된 고정 콘텐츠 조건으로 장시간 TV를 구동해 일종의 ‘고문 테스트’에 가깝다”며 “LG와 TCL 제품이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