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직 입국 여부 통보 못 받아”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전날 답변 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항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에 대해 3차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차 출석요구가 끝나는 14일에 (로저스 대표에게) 곧바로 3차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25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유출자가 3300만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000명만 저장했다는 내용이다. 또 범행에 사용된 장비도 자체적으로 회수했다는 사실도 포함됐다.
경찰은 쿠팡의 셀프 조사 발표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로저스 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다. 1차 출석 요구는 로저스 대표가 출국한 직후인 지난 1일 이뤄졌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 직후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어 지난 7일, 이어 1월 중순께 2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출석 의사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박 청장은 “3차 출석 요구 기간이 아직 남아있다”며 “2차 출석까지는 (로저스 대표의) 출석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로저스 대표의 입국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 입국했다는 통보는 못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입국할 때 통보해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쿠팡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서울청에 86명 규모의 쿠팡 종합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