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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만 켜고 자" 임성근, 음주운전 판결문 보니..축소 고백 의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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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만 켜고 자" 임성근, 음주운전 판결문 보니..축소 고백 의혹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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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흑백요리사2’로 주가를 올리던 임성근 셰프가 음주운전 전력 3회를 셀프 고백하며 후폭풍을 맞고 있다. “과거를 숨기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직접 고백했지만, 사건을 축소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성근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임짱TV’를 통해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사고를 쳤다. 10년에 걸쳐 세 번 정도의 음주운전을 했다”라고 밝혔다.

임성근은 해당 영상에서 “과거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 구독자들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음주운전을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부담이 컸고, 자신의 과거 잘못을 반성한다는 취지로 먼저 언급한 듯 보였다.

하지만 임성근의 의도와 달리 거센 비판 여론은 거셌다. 음주운전은 한 번의 실수나 치기로 받아들이기에는 책임이 큰 범죄다. 특히 임성근은 음주운전을 마치 ‘실수였다’는 듯 언급했으나 세 번이나 반복됐기에 대중은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번만으로도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데, 임성근은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반복했다는 점에서 더 비난받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임성근이 음주운전 전력을 마치 ‘면책용’으로 선공개했다는 점도 지적받는 부분이다. 최근 임성근이 화제가 되면서 음주운전 관련 취재가 들어오자 언론 보도에 앞서 직접 고백한 후 비난 수위를 낮추려 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임성근이 음주운전을 고백하면서 ‘시동만 켜고 차에서 잤다’고 밝힌 것과 다른 내용이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19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은 가장 최근 적발된 음주운전에서 직접 차량을 운행했다.


일요신문이 확인한 판결문에 따르면 2020년 1월 15일 임성근은 새벽 6시 1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거리에서 다른 도로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약 200m 구간을 직접 운전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임성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로 면허 취소 수준을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임성근이 비난을 피하려고 사건을 축소해 고백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임성근은 음주운전 고백 후 논란이 확산되자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법적 처벌을 받았고, 오랜 시간 자숙하며 반성했다. 최근 큰 관심을 받으며 과거를 덮은 채 활동하는 것이 오히려 기만이라 느꼈다. 더 늦기 전에 직접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seon@osen.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