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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캐피털, 코엔텍 7300억 원에 인수완료 [시그널]

서울경제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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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캐피털, 코엔텍 7300억 원에 인수완료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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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인수 등 한국 사업 확대할 것"


홍콩계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거캐피털이 국내 통합 폐기물 관리기업인 코엔텍 지분 100%를 5억 달러(약 7350억 원)에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 매각을 추진중인 사모펀드(PEF) E&F 프라이빗에쿼티와 IS동서 측과 지난 16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캐피탈은 “코엔텍은 인프라 부문의 폐기물 사업의 첫 투자처로 아시아 폐기물 사업의 전략적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엔텍은 단일 사업장 기준 처리 용량으로 국내 폐기물 소각 및 증기 생산 부문 1위 사업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거캐피털 측은 밝혔다. 코엔텍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의 거점인 울산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에서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거캐피털은 설비 증설과 동종업체 추가 인수를 통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코엔텍은 1993년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내 85개 기업의 공동 투자로 설립했고 2020년 IS동서가 E&F와 컨소시엄을 이뤄 지분 59.29%를 약 4217억 원에 인수한 뒤 추가로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국내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막판까지 경쟁했으나 가격과 거래구조 면에서 거캐피털이 IS동서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인수는 2024년 4월부터 거캐피털에 합류한 조현찬 한국 대표의 사실상 첫 거래이기도 하다. 그 이전에는 거캐피털이 2022년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드림마크원 지분 일부를 인수한 바 있다.

케네스거 거캐피털 회장은 “폐기물 산업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수요가 지속되는 필수 공공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라면서 “한국은 당사에 있어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향후에도 현지 사업 확대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조현찬 거캐피털 한국대표는 “규제와 자본 진입 장벽이 높은 한국 폐기물 산업에서는 검증된 민간사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회사의 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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