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OSEN 언론사 이미지

'야유받으면서는 못 뛰겠다' 83 데시벨 홈팬들 야유에 비니시우스, 또 "떠나고 싶다"

OSEN
원문보기

'야유받으면서는 못 뛰겠다' 83 데시벨 홈팬들 야유에 비니시우스, 또 "떠나고 싶다"

속보
법원, 21일 한덕수 1심 선고 생중계 허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등을 돌렸다. 그리고 그 반응은 단순한 야유를 넘어, 이별 가능성까지 불러왔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19일(한국시간)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베르나베우 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이름이 전광판에 소개되는 순간 기록된 소음은 83데시벨로,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컸다. 주드 벨링엄을 향한 야유보다도 큰 반응이었다. 경기 내내 비니시우스를 향한 야유는 반복됐다.

원풋볼은 이어 비니시우스가 측근들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곳에서 더는 뛰고 싶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갈등의 시작은 알바세테전 탈락 이후였다. 당시 원정에 동행해 실제로 경기에 나선 주축 선수는 비니시우스와 티보 쿠르투아뿐이었다.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는 출전하지 않았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자발적으로 원했고, 팀을 돕기 위해 끝까지 뛰고 싶어 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일부 선수의 원정 불참 논란을 부인하며 발언을 정정했다.

재계약 문제 역시 갈등을 키운 요소다. 구단 수뇌부는 비니시우스를 지지하고 있지만, 조건을 두고 이견이 크다. 원풋볼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비니시우스를 지지하며 사비 알론소 감독의 판단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비니시우스는 음바페와의 대우 차이를 문제 삼으며, 구단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최근 바르셀로나전 교체 장면 이후의 불만 표출, 감독을 제외한 사과문, 미국 투어 당시 선발 제외 논란까지 겹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레반테전 종료 후 비니시우스는 동료나 팬과 인사 없이 곧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원풋볼은 "베르나베우의 야유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비니시우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라고 짚었다. 공식적인 이적 의사 표명은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의 관계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