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교환 수단의 역할을 마친 화폐가 다시 사회로 돌아오는 경로가 대전에서 설계됐다. 지갑에서 사라진 이후의 화폐가 쓰레기가 아닌 상품이 되는 구조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꿈씨패밀리 화폐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기획과 유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출발점은 소재다. 폐기 대상이던 지폐 부산물과 분쇄지, 돈가루는 새활용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성격의 상품으로 바뀐다. 소비가 끝난 자원이 다시 유통 구조로 들어오는 방식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다. 제품은 사용 가치뿐 아니라 이야기까지 함께 담는다.
대전시는 19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꿈씨패밀리 화폐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기획과 유통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출발점은 소재다. 폐기 대상이던 지폐 부산물과 분쇄지, 돈가루는 새활용 과정을 거쳐 전혀 다른 성격의 상품으로 바뀐다. 소비가 끝난 자원이 다시 유통 구조로 들어오는 방식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다. 제품은 사용 가치뿐 아니라 이야기까지 함께 담는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미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굿즈를 운영해 왔다. 돈방석, 돈달력, 돈볼펜, 돈키링, 돈봉투 등은 조폐 기술과 상징성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여기에 꿈씨패밀리 디자인이 더해지며, 기존 상품군은 대전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함께 갖게 된다.
이번 화폐 굿즈는 ESG 관점에서도 의미가 분명하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자원을 활용하는 구조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고려했다. 공공기관이 주도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이 상품은 소비재이자 정책 메시지의 전달체 역할을 한다.
박승원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협업을 공공기관 간 시너지 사례로 설명했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화폐 부산물을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꿈씨패밀리의 인지도와 조폐공사의 제조 역량이 결합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굿즈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꿈씨패밀리 화폐 굿즈'는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판매는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 하우스, TJ마트 등 대전 지역 공공 판로를 중심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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