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韓 사과, 악어의 눈물..교언영색"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장동혁 대표가 닷새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원게시판 사건'을 둘러싼 당 내홍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최고위원 사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사과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19일 국회 로텐더홀 장 대표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토요일(17일) 한 전 대표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최고위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며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믿지 못하겠다면 최고위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평가를 내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사실 관계에 기반한 평가와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국민들 앞에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평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장동혁 대표가 닷새 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원게시판 사건'을 둘러싼 당 내홍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최고위원 사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사과가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19일 국회 로텐더홀 장 대표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토요일(17일) 한 전 대표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한 최고위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며 "당무감사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믿지 못하겠다면 최고위원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평가를 내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은 "사실 관계에 기반한 평가와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국민들 앞에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고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평가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단식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이 단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폭주, 부패를 막을 세력은 국민의힘 밖에 없다"며 "당내 갈등에 투입되는 지지자들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여권 견제와 대여 투쟁에 쏟을 수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지금보다 훨씬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합리적 정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둘로 나뉘어 있다. 현직 당 대표는 단식이라는 희생을 통해, 전직 당 대표는 사과라는 결단을 통해 나라를 구하고 당을 살리려 나섰지만 두 사람의 용기는 내부 폄훼와 조롱으로 국민께 닿지 못하고 있다"며 "지도자들부터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고 가쁘고 지친 숨을 쉬는 장 대표에게 힘을 모아주자. 국민 모두가 하나 돼 권력의 오만과 독주, 부패를 뿌리 뽑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의 사과 영상을 '진정성 없는 말장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사과 말을 접하는 순간 악어의 눈물이 떠올랐다"며 "영악한 머리를 앞세워 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 빛으로 더 이상 세상을 속여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중징계를 결정할 경우 당 내분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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