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19일 “이날 오전 11시부터 28일까지 열흘간 ‘9장의 빵빵 터지는 쿠폰팩, 구빵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제공 |
새해맞이 ‘쿠팡 저격’ 프로모션으로 이목을 끌었던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이번엔 ‘구빵 쿠폰’을 내놨다. ‘쿠팡’과 비슷한 발음으로 눈길을 끄는 쿠팡 저격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19일 “이날 오전 11시부터 28일까지 열흘간 ‘9장의 빵빵 터지는 쿠폰팩, 구빵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전체 카테고리, 스포츠, 뷰티, 유즈드(각 1만원) 등 4개 외에도 △슈즈 △아우터 △키즈 △무신사 스탠다드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군에서 쓸 수 있는 1만 원 쿠폰 4장이 추가됐다. 해당 쿠폰은 일부 상품(최소 5만원)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도 추가됐다. 총 9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9장이 제공되는 셈이다.
앞서 무신사는 새해 첫날부터 지난 14일까지 무신사스토어(2만원), 무신사슈즈(2만원), 무신사뷰티(5천원), 중고플랫폼 무신사유즈드(5천원) 등 모두 5만원어치 할인 이용권을 무신사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에게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무신사 쪽은 “앞서 진행한 프로모션(1월1일~1월14일)에서 무신사의 일일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에서 △바디케어(100%) △미용 소품(71%) △립 메이크업(49%) 등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으며, 라이프스타일 중에서는 욕실용품 판매가 2.6배 이상 급증했다.
당시 2만원, 2만원, 5천원, 5천원으로 이뤄진 할인 이용권은 쿠팡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왔다. 337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은 쿠팡 이커머스 상품(5천원), 쿠팡이츠(5천원), 쿠팡트래블 상품(여행·2만원), 알럭스 상품(명품·2만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내놨으나, 실제 쿠팡에서 물건을 사는 데 쓸 수 있는 금액은 5천원뿐이고, 나머지는 여행·명품 플랫폼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쿠폰팩 색상도 쿠팡 로고와 비슷한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갈색으로 구성됐다. 무신사의 이같은 프로모션은 업계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 이후, 고객 유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무신사가 저격 마케팅을 내놔 화제가 됐다. 청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플랫폼이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재빠르게 구현할 줄 아는 것 같다”고 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