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끝으로 4라운드 종료…닷새간 올스타 휴식기 거쳐 29일 재개
기뻐하는 대한항공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선수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올스타 휴식기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즐길 생각에 가슴이 뛰고,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후반기 시즌을 치를 체력을 비축할 때다.
프로배구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남녀부 각각 4경기로 4라운드 일정을 마감하고, 닷새를 쉰 뒤 29일 5라운드를 재개한다.
올스타전은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피할 수 없다.
남자부는 1위 대한항공(승점 45·15승 7패)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14승 8패)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현대캐피탈, KB손보에 역전승 |
시즌 내내 1위로 고공 행진하다 에이스 정지석의 발목 부상 이후 4연패로 주춤했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승점 1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부상 당시 복귀까지 8주가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정지석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로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위를 지킨다면, 정지석 복귀로 계속 수성할 힘을 얻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획득했던 대한항공은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일을 보낼 수 있다.
반대로 한국전력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현대캐피탈에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의 4라운드 마지막 상대도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한국전력을 불러들인다.
올 시즌 한국전력에 1승 2패로 약세를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1위를 탈환하고 전반기를 마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승점 37(12승 11패)의 3위 KB손해보험, 승점 35(12승 10패)의 4위 한국전력, 승점 35의 5위(12승 11패) OK저축은행의 3위 싸움도 놓치기 힘든 관전 요소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49(18승 5패)로 다소 여유 있는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승점 42의 2위 현대건설(14승 9패)과 승점 41인 3위 흥국생명(13승 10패)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흥국생명 승리 |
지난 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팀을 빠른 속도로 정비하는 데 성공했다.
특출한 스타 선수는 없어도,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새 세터 이나연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짜임새를 뽐내는 팀이다.
최근 5연승을 마감하긴 했어도,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이후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는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 12패)도 봄 배구 경쟁 팀이다.
현대건설은 21일 6위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3위 흥국생명은 23일 GS칼텍스와 인천 경기가 4라운드 최종전이다.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여자배구 순위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20일(화)= 한국전력-대한항공(수원체육관) GS칼텍스-정관장(서울 장충체육관·이상 오후 7시)
◆21일(수)= KB손해보험-OK저축은행(의정부 경민대체육관)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22일(목)= 삼성화재-우리카드(대전 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23일(금)= 현대캐피탈-한국전력(천안 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GS칼텍스(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상 오후 7시)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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