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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부자” 지난해 신규 상장사 119명, 주식 평가액 100억 넘겨

쿠키뉴스 임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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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부자” 지난해 신규 상장사 119명, 주식 평가액 100억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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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 주식평가액 1조
지난 1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하자 KB국민은행 딜릴룸에서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지난 1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하자 KB국민은행 딜릴룸에서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에서만 주식 평가액 100억원 이상인 개인 주주가 1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명 ‘100억 클럽’과 ‘1000억 클럽’을 채운 신흥 주식 부자들이 대거 탄생했고, 이 가운데 주식 재산이 1조원을 돌파한 인물도 나왔다.

19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121개 기업의 개인 주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초과한 주주는 총 119명으로 조사됐다.

평가액 구간별로 보면 △1조원 이상 1명 △1000억~1조원 미만 19명 △500억~1000억원 미만 19명 △300억~500억원 미만 14명 △100억~300억원 미만 67명으로 집계됐다. 주식 평가액이 10억~100억원 수준인 개인 주주도 101명에 달했다.

주식 평가액 1조원을 넘긴 인물은 제약·바이오 기업 에임드바이오의 최대주주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다. 남 CTO는 에임드바이오 주식 약 2216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1조2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보다 약 25%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 평가액이 3000억원을 웃도는 인물도 다수 포착됐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이사,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이사,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오름테라퓨틱의 이승주 대표는 상장 이후 주가가 458.7% 급등하면서 보유 주식 평가액이 738억원에서 4126억원으로 폭등했다. 로킷헬스케어, 프로티나 등 일부 바이오 기업의 주가도 상장 후 300% 넘게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1960년대생과 1970년대생이 각각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1980~1990년대생 주주는 33명이었으며, 30대 주식 부자도 12명에 달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이 주식 부자 상위권을 휩쓸었다”며 “향후에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