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오바마 환경청장' 출신 리사 잭슨, 애플 떠난다…팀 쿡 "깊은 감사"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원문보기

'오바마 환경청장' 출신 리사 잭슨, 애플 떠난다…팀 쿡 "깊은 감사"

서울맑음 / -3.9 °
애플 환경·정책 총괄 리사 잭슨, 13년 만에 퇴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의 친환경 정책과 사회적 이니셔티브를 이끌어온 리사 잭슨 환경·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이 13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은 최근 잭슨 부사장이 이달 중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플 공식 리더십 페이지에서도 그의 이름이 삭제됐다. 잭슨 부사장은 지난 2013년 애플에 합류한 이후 팀 쿡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근무하며 회사의 핵심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잭슨 부사장은 재임 기간 애플의 재생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특히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과 제품 수명 주기를 포함한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의 '탄소 중립 2030' 목표 수립과 이행을 주도했다. 애플 합류 전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에서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환경 분야 외에도 잭슨 부사장은 애플의 '인종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Racial Equity and Justice Initiative)'를 이끌었으며, 전 세계 대정부 업무(Government Affairs)도 관장했다. 그의 은퇴에 따라 애플은 환경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팀을 사비 칸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 산하로 이동시키고, 대정부 업무 팀은 법무 총괄(General Counsel)에게 이관하기로 했다.

팀 쿡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사 잭슨의 공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그는 2015년 수준 대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60% 이상 감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잭슨은 전 세계 정부와 협력하고, 교육과 접근성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였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