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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태양광 ‘설계자’ 최재관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 취임

헤럴드경제 배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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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형 태양광 ‘설계자’ 최재관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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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 설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하고 관련 산업 육성”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16일 울산 에너지공단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최재관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16일 울산 에너지공단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의 모범사례인 경기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설계한 최재관 전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대표가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19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최 신임 이사장은 지난 16일 울산 에너지공단 대강단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가 목표인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서 전환’ 달성을 위해 공단이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국산 제품도 사용하면서 국민 부담을 완화해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조직·인력·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 ▷에너지복지 사업 강화 ▷에너지효율·분산에너지·기후대응 업무의 지속 발전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전국농민총연맹 정책위원장, 주민참여재생에너지운동본부 대표,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 농어업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을 지내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의 모범 사례로 언급한 경기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 설계에 관여한 바 있다.

구양리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이 지역 주민들이 2㏊(헥타르) 공공부지에 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여기서 나오는 전기를 팔아 발생한 수익을 마을 복지에 활용하는 것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 사업 모델 설계를 계기로 작년 5월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를 출범시켰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계획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구양리와 같은 햇빛소득마을 2500곳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500곳에서 5배 늘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