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이미지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1400억원으로 27.2% 늘어날 것"이라며 "높은 기저효과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87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에 폴란드향 유도탄 물량이 선제적으로 인도됐고, 올해는 내수 매출이 분기별로 고르게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폭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폴란드 K9·천무 인도와 이집트 K9·K10 모듈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연된 판매 관련 비용 약 400억원과 성과급 집행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8.6% 증가한 26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97.8% 늘어난 3조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는 대형 수주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노르웨이 천무(2조6000억원), 핀란드·에스토니아 K9 추가 구매, 폴란드 K9 3차 계약(7조원) 등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들이 대기 중이며, 스페인 K9 자주포(7조원), 루마니아 레드백(4조원)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천무(다연장로켓) 플랫폼의 확장성도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폴란드와 체결한 5조6000억원 규모의 천무 유도미사일 계약은 발사대 수출 이후 대규모 유도탄 반복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에스토니아 도입을 시작으로 유럽 내 천무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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