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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트럼프 관세 압박에 "유럽은 협박에 굴복 안해"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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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트럼프 관세 압박에 "유럽은 협박에 굴복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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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유럽 국가들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위협에 대해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그린란드와 관련해)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유럽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 왕국은 큰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영국,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집중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갈등을 원하고 있는 쪽은 우리가 아니다"라며 "동시에 이 문제는 우리 국경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라는 점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관한 문제는 오직 덴마크와 그린란드가 결정한다"며 "나는 언제나 내 나라와 동맹인 이웃 국가들을 위해 나설 것이다. 이는 현재 지목되고 있는 국가들보다 훨씬 더 많은 나라와 관련된 EU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병한 유럽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월 1일부터 그린란드에 파병을 결정한 유럽 8개국에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월 1일부터는 관세를 25%로 인상하고, 관세는 그린란드의 완전하고 전면적인 매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부과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유럽 8개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동맹국들과 함께 덴마크에서 실시한 '북극의 인내' 훈련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대서양 관계를 약화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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