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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가 아닌 책임으로…김규학 전 의원 회고록, 대구의 숨을 되살리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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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가 아닌 책임으로…김규학 전 의원 회고록, 대구의 숨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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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총리, 중의원 해산 발표
31일 대구엑스코 출판기념회
현장정치 경험 담은 회고록
‘정치 신뢰 회복’ 화두
김규학 전 3선 대구시의원이 대구의 미래 비전과 정치의 역할을 담은 회고록을 펴내고 시민들과 만난다.

지역의 고민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주해 온 의정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며, 그가 구상해 온 '대구의 내일'과 '정치가 다시 신뢰받는 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대구의 내일을 다시 묻다...김규학 전 3선 시의원, ‘현장정치’ 기록을 펴내다. 권병건 기자

대구의 내일을 다시 묻다...김규학 전 3선 시의원, ‘현장정치’ 기록을 펴내다. 권병건 기자


김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1월 31일(토)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306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정책적 고민을 바탕으로 집필한 회고록을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저서는 단순히 정치 경력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 변화의 한복판에서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며, 지방정치가 시민의 삶 속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되짚는다.

또 김 전 의원은 현장의 문제를 체감하고 해법을 고민해 온 과정 자체를 기록으로 남기며, 대구가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방향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특히 책에는 지역이 당면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녹아 있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정치가 실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의회 활동 과정에서 마주했던 현안과 축적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구호'가 아니라 '책임'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강조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간이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생활의 언어'로 대구의 비전과 과제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건 혁명이 아니라 연대"라는 문장은,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정치 환경 속에서 시민과 공동체의 힘을 다시 상기시키는 대목으로 읽힌다.

출판기념회 또한 단순한 출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 축적된 고민이 기록으로 남고, 다시 시민의 언어로 환원될 때 정치의 신뢰는 조금씩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도시는 정책으로만 성장하지 않는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쌓일 때 비로소 미래는 현실이 된다. '김규학이 꿈꾸는 대구'라는 제목이 던지는 질문은 분명하다.


대구가 다시 숨쉬기 위해 필요한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과 그것을 끝까지 실행하는 정치의 책임감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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