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원물 중심 선물서 간편식·리빙 등 다양화
롯데호텔 ‘찜갈비’ 첫 판매, PB 경쟁력 중심 구성
워커힐은 해외 아티스트와 ‘타월 세트’ 리빙 PB 강화
명절은 PB 대량 판매 창구, 브랜드경험 전파 기회
롯데호텔 ‘찜갈비’ 첫 판매, PB 경쟁력 중심 구성
워커힐은 해외 아티스트와 ‘타월 세트’ 리빙 PB 강화
명절은 PB 대량 판매 창구, 브랜드경험 전파 기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호텔업계가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경쟁에 나섰다. 과거와 달리 가격이나 구성 중심의 선물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호텔에서 경험했던 미식과 서비스 가치를 가정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수익다각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을 집중 판매해, 호텔 브랜드 경험을 전파하겠다는 목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을 맞아 국내 호텔업계가 내세우는 선물세트들은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과거엔 한우 등 원물 중심의 선물세트를 내세웠다면, 최근엔 가정간편식(HMR), 생활용품 등 PB 중심의 구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은 프리미엄과 실속형 수요가 강하게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간인 만큼 호텔 입장에선 PB를 내세운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도 올해 설 선물세트에 변화를 꾀했다. 처음으로 ‘찜갈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우선적으로 설 명절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롯데호텔은 최근 몇년간 PB 상품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왔다. 지난해엔 호텔 김치도 처음으로 선보였고, 올해 설에도 전략적으로 자사가 키우는 PB 식품을 내세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올해 설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인 ‘찜갈비’. 준비된 양념만 넣고 조리하면 된다.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을 맞아 국내 호텔업계가 내세우는 선물세트들은 점차 다양화하고 있다. 과거엔 한우 등 원물 중심의 선물세트를 내세웠다면, 최근엔 가정간편식(HMR), 생활용품 등 PB 중심의 구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은 프리미엄과 실속형 수요가 강하게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간인 만큼 호텔 입장에선 PB를 내세운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도 올해 설 선물세트에 변화를 꾀했다. 처음으로 ‘찜갈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우선적으로 설 명절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롯데호텔은 최근 몇년간 PB 상품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왔다. 지난해엔 호텔 김치도 처음으로 선보였고, 올해 설에도 전략적으로 자사가 키우는 PB 식품을 내세웠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쌓아 온 롯데호텔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다”며 “호텔 PB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워커힐)는 자사를 대표하는 ‘수펙스 김치’를 중심으로 HMR, 생활용품을 아우르는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와 협업한 ‘워커힐 프레스티지 타월 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기존 F&B에 더해 생활용품 PB 라인업을 강화한 모습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경우엔 호텔 공간의 향을 담아낸 디퓨저, 침구세트, 구움과자와 커피, 와인 등을 원하는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는 햄퍼 세트를 선보인다. 더불어 인기 객실 패키지와 호텔 뷔페 상품권, 객실 및 다이닝 혜택이 포함된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으로 구성된 ‘JW 익스피리언스 셀렉션’도 설 선물로 판매한다.
호텔업계는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최근 1~2년간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타 호텔들도 비슷한 흐름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는 비즈니스용 선물이 많은 편이지만, 최근엔 개인 선물 비중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호텔들이 설 선물에 공을 들이고 있는 건 수익다각화를 위해서다. 경기, 환율, 관광객 등에 따라 출렁이는 기존 투숙·연회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식품·생활용품·어매니티 PB 상품을 키우며 유통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이다. 명절 기간은 호텔이 PB 상품을 한 번에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더 궁극적인 목표는 호텔 브랜드 경험의 전파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호텔 브랜드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장하기 쉽다. 이처럼 한번 선물세트로 PB 상품을 접한 고객은 해당 호텔 브랜드를 인지하게 되고, 향후 숙박과 타 PB 상품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한정판 같은 희소성 있는 선물도 내세우며 이목을 이끌어 재방문을 유도하기도 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호텔이 숙박과 연회 매출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명절 선물세트가 호텔 브랜드 경험을 전파하는 하나의 강력한 창구로 자리한 만큼, 향후 호텔업계의 PB 상품 및 선물세트의 차별화가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와 협업한 ‘워커힐 프레스티지 타월 세트’(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