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국제뉴스 언론사 이미지

"방학 돌봄 걱정 뚝"…경북도, 10시 출근 기업에 인센티브 확대

국제뉴스
원문보기

"방학 돌봄 걱정 뚝"…경북도, 10시 출근 기업에 인센티브 확대

속보
덴마크, 그린란드 사태 악화하자 추가 파병
[김진태 기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방학 기간 초등학교 자녀를 둔 중소기업 근로자의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지원을 강화한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방학 기간이 10일 이상 포함된 약정 기간 동안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돌봄 인센티브 확대 지원에 나선다.

지원 금액은 기업의 약정 기간에 따라 1개월 40만 원, 2개월 70만 원, 3개월 최대 100만 원이다.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가 임금 삭감 없이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기업이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24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며, 근로자가 안심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자녀를 둔 근로자로, 지난해부터 적용 범위를 초등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돌봄 공백이 집중되는 방학 기간에 제도의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도내 46개 기업, 62명의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참여 기업 관계자는 "초기에는 업무 공백을 우려했지만, 직원에 대한 배려가 쌓이면서 오히려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참여 근로자는 "아침마다 아이를 재촉하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출근 시간이 늦춰지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며 "아이와 웃으며 집을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방학 집중 지원을 계기로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과 함께 저출생 대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도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현장의 업무 구조 개선과 대체 인력 활용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실질적인 정책"이라며 "기업에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에게는 여유로운 아침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