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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재대출 금리 인하…과기혁신, 중소기업 지원

아주경제 베이징=배인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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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재대출 금리 인하…과기혁신, 중소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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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대출 1년물 금리 1.5%→1.25%
민영 중소기업·과기혁신 재대출 한도 확대
中 지난해 성장률 4.9% 예상…정부 목표치 부합
중국 인민은행 전경[사진=신화통신]

중국 인민은행 전경[사진=신화통신]


중국 금융당국이 19일부터 재대출 금리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이나 민간 중소기업 등에 대한 맞춤형 구조적 통화 정책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각종 재대출 상품의 1년물 금리를 1.5%에서 1.25%로 25bp(1bp=0.01%포인트) 낮춘다.

재대출은 인민은행이 상업은행 등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그 자금이 특정 경제 부문에 쓰이도록 하는 통화 정책이다. 중국은 현재 농업영세기업, 민영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개조, 서비스소비 및 노인양로, 녹색 탄소 감축 지원 등 다양한 재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전면적인 통화 완화 정책 대신, 정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재대출 프로그램 자금의 조달 비용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이러한 재대출 상품에 대한 금융 지원도 한층 더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농업·중소기업 지원 재대출 재할인 한도를 합쳐 재대출 한도를 5000억 위안(약 106조원) 더 늘리고, 총한도에서 1조 위안(약 211조원)을 떼내 민간기업 전용 재대출 프로그램을 구축해 중소 민간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 개조를 위한 재대출 한도도 기존 8000억 위안에서 1조2000억 위안으로 확대한다. 여기엔 연구개발(R&D) 투자 수준이 높은 민영 중소기업 등이 포함됐다.


탄소 감축에 대한 금융 도구의 적용 범위를 더 넓히고, 서비스 소비 및 노인요양 재대출 지원 범위에 건강산업도 단계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금융감독총국과 협력해 상업용 부동산 구입 대출의 최소 계약금 비율을 30%로 낮춰, 상업·업무용 부동산 재고 해소도 지원한다.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국채 거래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수요 부진과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다 정책 목표 지향적인 조정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인민은행은 향후 추가 정책금리나 은행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은 상태다. 앞서 15일 저우란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의 이자 마진 개선으로 정책 금리 인하 여지가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만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등 압력 속에서도 정책 금리를 5월에 단 한 차례, 10bp 인하하는 데 그치는 등 통화완화에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한편 중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와 함께 지난해 전체 GDP를 발표한다.


최근 로이터는 73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4.4%로, 3분기 4.8%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4.9%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 목표치인 5% 내외에 부합하는 것으로, 강력한 수출과 정책 지원 덕분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5%로 둔화해 2027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주경제=베이징=배인선 특파원 baein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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