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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1강 비결 나왔다!…"멘털 트레이너와 컨설팅"→'男 단식 전설' 이현일 코치 "최선 다하고 싶어해 모든 걸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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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세계 1강 비결 나왔다!…"멘털 트레이너와 컨설팅"→'男 단식 전설' 이현일 코치 "최선 다하고 싶어해 모든 걸 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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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정상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이현일 코치는 안세영의 요구에 따라 멘털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세계 2위)를 게임스코어 2-0(21-13 21-11)으로 꺾었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면서 예상대로 인도 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시작부터 6-0으로 앞서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15-9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왕즈이가 추격하면서 15-13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안세영이 이후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21-13으로 승리해 1게임을 따냈다.


2게임도 1게임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안세영은 3-0으로 앞서간 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11-7로 앞선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안세영이 빈틈 없는 경기력을 펼치자 왕즈이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왕즈이의 실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안세영은 21-11로 2게임도 승리해 인도 오픈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안세영의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기에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는 여자 단식 결승전을 두고 "공원 산책과 같다"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안세영은 배드민턴 선수라기보다는 경기를 조율하는 지휘자에 ​​가까웠다"라며 "왕즈이은 마치 불리한 체스 포지션을 방어하는 선수처럼 한 수 한 수 치열하게 싸웠지만, 안세영은 몇 수 앞서서 경기를 운영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트 앞쪽부터 뒤쪽까지, 안세영은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마치 셔틀콕이 안세영의 마법에 걸린 듯했다. 그녀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훌륭했지만, 코트 어디든 누비는 능력이 승패를 갈랐다"라며 "20열 밖에서도 왕즈이의 무력감이 느껴졌다. 중국 코치진은 얼마나 답답했을지 상상해 봐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세영은 인도 오픈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으로 등극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 매체 '스포츠 NDTV'에 따르면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정말 기쁘다. 지난 2주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내가 이겼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모든 걸 견뎌내려고 노력했다"라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꾸준한 성공 비결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이 나를 이기려고 최선을 다할 거라는 걸 알지만, 나 역시 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한다. 공격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이현일 코치는 안세영이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훈련한 점이 안세영의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현일은 한국 배드민턴 전설로, 2004년 한국 남자 단식 선수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지난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현일 코치는 "안세영은 더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 파워와 체중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세영이 멘털 트레이너와도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세영은 경기력의 멘털적인 측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는 안세영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현일 코치는 또한 안세영의 헌신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코치의 말을 듣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안세영은 최선을 다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코치들이 제안하는 모든 것을 시도해 본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기량을 유지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