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우창수 SNS. |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 연출,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약해온 배우 우창수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우창수는 지난 16일 향년 5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족은 이미 발인 등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고인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1975년생인 고인은 수원과학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페이스오프를 비롯해 연극 푸른 봄, 약속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고인은 배우에 머물지 않고 연출가와 제작자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연극 그곳에 서다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팔춘기, 유림식당 등에서 예술 감독으로 활동했다. 또한 극단 신계계를 이끌고 극단 휘파람의 예술 감독을 지내는 등 소극장 공연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자로서도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연기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썼다.
특히 고인이 사망 약 2주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마지막 일기가 알려져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당시 고인은 삭발을 고민하다 여동생의 만류로 꽁지머리만 자르게 된 소소한 일상을 전하며, 직접 몸보신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 먹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스스로에게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라며 삶의 의지를 다졌던 고인의 마지막 다짐에 현재 동료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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