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700여명 참석 열기 '후끈'
고두갑 국립목포대학교 교수가 17일 오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고두갑 국립목포대학교 교수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고 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국립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 글로컬스타트업센터 컨벤션홀에서 저서 '대전환 시대, 교육의 길을 묻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 교육계 인사와 대학 관계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주철현 전 전남도당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고 교수는 인사말에서 "획일적인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재능을 키우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AI와 대전환의 시대에 전남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이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저서에는 고 교수가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전남 교육이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교육자치 강화와 현장 중심 정책, 지역과 연계한 공교육의 역할을 담았다.
고 교수는 신간에서 '대전환의 위기 속에서 교육의 재구성이 곧 미래'라는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교육 불평등이 개인의 기회 격차를 넘어 국가의 인구·지역·노동 구조를 악화시키는 핵심 변수라는 점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고, 낡은 교육 시스템이 미래 '인적 자본'을 길러내지 못하는 비효율을 지적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야말로 기성세대의 가장 절박한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교육을 '개인 경쟁'이 아니라 '공공의 미래 투자'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두갑 국립목포대학교 교수가 17일 오후 출판기념회에서 송주명 교수와 대담을 이어가고 있다./이명남 기자 |
강남훈 전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정책단장은 축사를 통해 "고두갑 교수는 학문적 전문성과 교육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이라며 "농산어촌 교육의 지속 가능성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대안 제시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고 교수가 전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첫 공개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고 교수의 향후 행보와 교육 정책 구상이 전남 교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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