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친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유튜버 A씨가 첫 공판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기동)는 친딸 살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휴학 중이던 대학생 딸 B씨를 데리고 다니며 방송 장비 대여 업무를 하던 중 B씨를 때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두피 열상과 화상 등 중한 상해를 가했고, 고통을 호소하는 딸을 이틀 이상 차량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날 A씨가 국선 변호인과 사선 변호인을 함께 선임해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A씨의 사선 변호인이 여러 차례 교체되며 선임이 지연됐고, 이에 재판이 두 차례 연기된 데 따른 조치다.
공판에서 A씨는 공소사실 인정 여부를 묻자 “공소사실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황”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씨의 다음 재판은 내달 5일 진행된다.
한편, A씨는 진주 지역에서 아나운서, 가수, 유튜브 채널 운영자, 각종 홍보대사로 활동해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홍보대사 직위에서 해촉된 상태. 사건 전날에는 딸과 함께 남해소방서 주최 소방 훈련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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