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업 영향... 제조업 男 비율 72%, 건설업은 87%
경기 부진과 대기업 신규 채용 감소 등 여파로 지난해 20대 고용률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조·건설업 부진으로 30대 남성 고용률은 3년 연속 줄었다.
18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고용률(20대 인구 대비 20대 취업자 비율)은 60.2%로 1년 새 0.8%포인트 감소했다. 20대 고용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경우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55.7%)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30대(80.8%)와 40대(79.9%), 50대(77.5%), 60세 이상(46.7%) 모두 고용률이 1년 전 대비 증가한 반면, 20대만 고용 지표가 악화한 것이다.
이는 경기 부진과 함께 신입 사원 공개 채용 대신 경력직 채용을 늘리는 기업 문화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식당·커피숍 등이 무인 결제 기기(키오스크) 도입을 늘리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이어져 자영업자들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줄어든 점도 20대 취업난에 한몫했다.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모습. /뉴스1 |
18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고용률(20대 인구 대비 20대 취업자 비율)은 60.2%로 1년 새 0.8%포인트 감소했다. 20대 고용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경우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55.7%)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30대(80.8%)와 40대(79.9%), 50대(77.5%), 60세 이상(46.7%) 모두 고용률이 1년 전 대비 증가한 반면, 20대만 고용 지표가 악화한 것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
이는 경기 부진과 함께 신입 사원 공개 채용 대신 경력직 채용을 늘리는 기업 문화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식당·커피숍 등이 무인 결제 기기(키오스크) 도입을 늘리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이어져 자영업자들의 아르바이트 채용이 줄어든 점도 20대 취업난에 한몫했다.
30대는 고용률이 전년(80.1%)보다 0.7%포인트 늘었지만, 증가 폭이 2023년(1.6%포인트)부터 3년 연속 줄었다. 작년 30대 남성 고용률은 87.6%로 0.4%포인트 감소했다. 고용률이 0.2%포인트 줄어든 88.9%로 집계된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줄고 있다.
반면 30대 여성 고용률은 2022년(64.4%)부터 작년(73.1%)까지 4년 연속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52.6%) 이후 가장 높다.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남성 고용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제조업·건설업 분야 부진 때문이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분야 취업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72.3%, 건설업은 87.5%에 달한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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