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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시행 한 달, 신청가격 1.58%↑…서울시 월간 공개

머니투데이 남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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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시행 한 달, 신청가격 1.58%↑…서울시 월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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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이후에도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대형 아파트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지난해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0% 오르며 중소형 면적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서울 전용면적 135㎡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9.98% 상승하며 면적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대형 평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표의 모습. 2026.01.13.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부의 6·27 대책과 10·15 대책 이후에도 대출규제 영향이 적은 대형 아파트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지난해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0% 오르며 중소형 면적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서울 전용면적 135㎡초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9.98% 상승하며 면적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대형 평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표의 모습. 2026.01.13.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발생한 부동산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서울 전역 주택시장 정보를 매월 공개한다. 허가 신청가격을 분석한 결과 12월에도 전월 대비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는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 주택시장 정보를 매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동산 매매계약 후 실거래 신고까지는 최대 30일이 소요됐지만, 10·15 대책 시행 이후 계약 체결 전 토지거래허가 절차가 추가되면서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50일이 걸리게 됐다. 이로 인해 정보 공백이 길어지고 거래량 감소에 따른 '착시 현상'이 발생하면서 시장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당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처리 현황 △신청분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해 제공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매매계약 체결 이전에 구청에 제출하며, 허가 후 해당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구조다. 시는 이를 통해 실거래 신고 이전에도 잠재 거래 물량과 가격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 9935건 신청…12월 신청 가격 전월比 1.58%↑

/사진제공=서울시청

/사진제공=서울시청


시에 따르면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12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총 9935건 접수됐으며, 이 중 7777건(78.3%)이 처리됐다.

10~12월 접수된 허가 신청 가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0월 20일부터 11월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10월 실거래가격 대비 1.49% 상승했다. 12월 신청분은 전월 신청가격 대비 1.5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시는 국가승인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발췌·정리해 매월 보도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가격을 기반으로 산정돼 조사원 평가나 호가 중심 지수보다 시장의 실질 흐름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다. 특히 가격 등락기에 계약 변동 사항이 신속히 반영돼 체감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번 달 공개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2025년 10월) 대비 1.28%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2024년 11월) 대비로는 12.95% 올랐다.

11월 실거래가격지수는 2025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자료 전수를 분석해 산출했다.


추이를 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현재까지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1월 기준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고점 대비 1.3% 상승하며 이전 최고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동남권·서남권 3개 권역에서 상승했으며, 도심권이 전월 대비 3.46% 올라 서울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전용 135㎡ 초과)이 2.07%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11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5개 생활권역에서 모두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94% 올랐다. 이 가운데 서남권이 1.0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생활권·규모·건축연한 등 다각적 분석 자료를 '서울주택 정보마당'에 매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과도한 시장 불안과 막연한 기대를 줄이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실거래 기반의 정확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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